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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11개 부처 장관 후보 지명…“실용·전문성 갖춘 내각 구성” - 국방·외교·중기 등 핵심부처에 인재 발탁 - 첫 민간인 국방장관·전문가·현역 정치인 균형 인선 정석원 기자 2025-06-23 17:33:25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장관 후보자 지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23일 국무회의 직후 발표된 내각 개편을 통해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와 함께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했다. 이번 인사는 취임 후 19일 만에 단행된 것으로, 정부의 실용적 국정운영 기조를 반영한 조치로 해석된다.


후보자로는 ▲안규백(국방부) ▲조현(외교부) ▲정동영(통일부) ▲권오을(국가보훈부) ▲김성환(환경부) ▲김영훈(고용노동부) ▲강선우(여성가족부) ▲배경훈(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재수(해양수산부) ▲한성숙(중소기업벤처부) 등 경제·사회·안보 분야를 망라한 인물들이다. 또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유임됐다.


특히 주목 받는 후보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로, 64년 만에 군 출신이 아닌 첫 민간인 국방장관 탄생 가능성을 열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 역시 국내외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 평가된다.


중소기업벤처부에는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배경훈 박사 등이 발탁되어 혁신과 기술 분야 육성이 가속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인선을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첫걸음”이라고 환영하며, 국방·AI·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균형과 전문성을 갖춘 팀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민주당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현역 의원 출신들이 다수 포함되었으며,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국민의힘 등 야당은 인사청문회에서의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며, 국정 균형과 예방적 검증을 위해서라도 절차적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인선에 대해 “실용과 효능감을 중시한 선택”이라며, 국정안보·민생·혁신 정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청문회 절차를 거쳐 확정될 내각 구성원들이 향후 정부의 책임과 과제를 어떻게 실현해 나갈지, 여야와 국민의 반응에 따라 새 정부의 운명이 좌우될 전망이다.


※ 국무조정실장에는 윤창렬 전 국무총리비서실 의전비서관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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