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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350m 담양 외동마을, 산수유꽃으로 가장 먼저 봄을 열다 - 800여 주 산수유 활짝… 노란 물결 따라 피어나는 봄 - 산하를 물들인 자연의 전령, 외동마을의 계절 이야기 우지민 취재본부장 2025-04-10 12:55:25



담양군 외동마을이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마을로 주목받고 있다. 해발 350미터 고지에 위치한 이 마을은 800여 주의 산수유나무가 산하를 가득 메우며, 노란 산수유꽃으로 봄의 시작을 가장 먼저 알린다.


담양군 외동마을은 창평면 깊은 산자락, 해발 350미터 고지에 자리 잡은 작은 산촌 마을이다. 이곳은 봄이 되면 누구보다 먼저 노란 산수유꽃이 산비탈을 물들이며, 외동마을을 ‘봄의 전령사’로 만든다.


마을 전체에 심어진 산수유나무는 800여 주에 달하며, 따뜻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하는 3월이면 산 전체가 노랗게 타오르는 듯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오랜 세월 동안 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가꿔온 산수유나무는 외동마을의 자연 유산이자, 마을의 자랑이다.


산수유꽃은 외동마을 사람들에게 단순한 꽃 그 이상이다. 겨우내 얼었던 마음을 녹이고,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다. 노란 꽃송이들이 바람결에 흔들리는 이른 봄날, 마을 주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자연이 주는 설렘에 마음이 먼저 봄을 맞는다.


외동마을 정석원 이장은 “외동마을의 산수유는 우리가 가꾼 자연이자, 가장 먼저 우리에게 인사를 건네는 친구 같은 존재”라며 “이곳을 찾는 이들이 산수유꽃과 함께 따뜻한 봄을 느끼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외동마을의 산수유꽃을 보기 위해 일부 탐방객들도 찾고 있어, 외동마을은 작은 봄 여행지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해발 350미터 고지에서 가장 먼저 피어나는 산수유꽃. 담양 외동마을은 계절보다 먼저 봄을 준비하고, 누구보다 따뜻하게 봄을 맞이하는 마을이다. 노란 산수유의 물결 속에서 자연과 사람이 함께 피어나는 외동마을의 봄이 한층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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