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과 예술의 경계를 넘다 – 이현철 건축사의 도전

건축과 예술의 경계를 넘다 – 이현철 건축사의 도전 - ROTC 25기 출신 건축사, 어반스케처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다 - 중꺽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도전하는 건축가 이현철 정석원 기자 2025-03-02 15:21:03

건축 설계와 예술, 두 개의 길을 동시에 걷는 사람이 있다. 대한민국 ROTC 25기 출신 건축사이자 어반스케처로 활동하는 이현철 건축사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중꺽마)'의 자세로 끊임없이 도전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그는 대전에서 ‘건축사사무소 두이건축’을 운영하며 실용성과 창의성이 공존하는 건축을 설계하는 동시에, 도시의 풍경을 스케치로 기록하며 예술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뇌졸중을 겪고도 좌절하지 않고 왼손으로 그림을 그리며 예술 활동을 지속한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건축가의 삶을 넘어, 끝없는 도전과 창의성이 만들어내는 또 하나의 작품이다. 오늘 이현철 건축사에 대한 인생의 여정을 돌아보고, 그의 인생을 어반 스케치처럼 스케치를 하여 보고자 한다.

건축사이자 ROTC 25기 출신, 도전의 길을 걷다

이현철 건축사는 대한민국 ROTC 25기 출신으로, 건축과 예술을 융합한 독창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대전동아공업고등학교 건축과를 졸업하고, 대전목원대학교 건축학과에서 학사(1987년)와 석사 과정을 수료(2004년)하며 건축가로서의 탄탄한 기반을 다졌다. 1987년 ROTC 25기로 임관해 중위로 전역(1989년)한 뒤, 건축 설계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건축 설계에서 예술로, 본캐와 부캐를 아우르다

그는 희림건축, MA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를 쌓은 뒤, 2004년부터 '건축사사무소 두이건축'을 운영하며 독자적인 건축 철학을 펼쳐왔다. 실용성과 창의성이 공존하는 공간을 설계하며, 대전 지역에서 주목받는 건축사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본업(본캐)인 건축설계를 이어가면서도, 부업(부캐)으로 어반스케처 활동을 병행하며 건축과 예술을 조화롭게 융합하는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

어반스케처, 도시를 그리다

어반스케치는 2007년부터 세계적으로 확산된 예술 운동으로, 각 도시의 특징을 현장에서 직접 스케치하고 이를 인터넷을 통해 공유하는 활동이다. 이현철 건축사는 도시를 단순히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그 도시의 감성과 역사를 어반스케치로 기록하며 예술적 가치를 더하고 있다. 2024년 6월에는 이러한 경험을 담아 ‘유럽여행 나의 어반스케치’를 출간하며, 더 많은 이들에게 어반스케치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예술로 삶을 나누다

그는 단순히 개인적인 창작 활동에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와 예술을 나누는 데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대전 시민들을 대상으로 그림 그리기 동아리를 운영하며, 재능기부 형식으로 예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24년 10월에는 대전동구문화원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해 33점의 어반스케치 작품을 선보이며 지역 예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중꺾마 정신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다

이현철 건축사의 ‘중꺽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정신은 단순한 신념이 아니라, 그의 삶과 도전 속에서 실천되고 있는 철학이다. 그는 뇌졸중으로 인해 신체적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오히려 왼손으로 그림을 그리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이는 단순한 회복이 아니라, 어려움을 기회로 바꿔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사례이다. 그의 중꺾마 정신은 건축뿐만 아니라 예술에서도 빛을 발하며, 단순히 개인의 도전을 넘어서 지역사회와 예술계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는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더 많은 도전과 혁신을 만들어갈 것이다.

또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대전광역시 건축정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건축 정책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대한민국 ROTC 중앙회 이사로서도 활동한 바 있다.

이현철 건축사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그의 끝없는 도전과 예술적 열정이 대한민국 건축과 예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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