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보도) (2. 6.)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올해 인허가 완료·착공 목표 - 관광과(조감도)
광양시가 지역 최초의 관광단지이자 남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인허가 절차와 토지매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업은 광양시 황금동 일원 232만4,486㎡ 부지에 약 3,700억 원을 투입해 숙박시설, 골프장, 관광체험시설 등 복합 휴양단지를 2029년까지 완공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남해안 지역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 인허가 절차 마무리 단계
광양시는 2020년부터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포함한 다양한 행정 절차를 병행하며, 지난해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산지 협의 절차를 간소화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도시관리계획 변경은 2월 중으로 고시될 예정이며, 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산지전용 및 공익성 협의 절차에 돌입한다.
광양시와 사업시행자인 ㈜LF리조트는 오는 8월까지 전라남도로부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토지 매입 87.5% 완료… 남은 부지 협의가 관건
사업부지의 97.43%가 사유지인 만큼 대규모 토지매입이 주요 과제로 남아있다. 현재 87.5%의 사유지 매입을 완료했으나, 일부 토지 소유자와의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기획부동산 소유자들의 보상가 불만과 주변 개발지구와의 보상 격차 문제로 협의가 지연되는 상황이다.
광양시는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필지에 대해서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를 통한 공익성 협의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구봉산 관광단지, 광양 관광의 중심축으로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연계 관광지인 구봉산 케이블카, 체험형 조형물, 세계 최장 출렁다리 등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광양시의 관광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구봉산 관광단지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미래형 관광지로 조성될 것”이라며 “최적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남은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