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투데이뉴스=정석원 기자]
장성군이 지난해 운영한 찾아가는 현장민원실
장성군(군수 김한종)이 군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민원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며 주민 중심의 행정 실현에 나서고 있다. △수요자와 현장을 중시하는 민원 서비스 △군민 만족도 제고 △지적·부동산 분야의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신뢰받는 행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특집에서는 장성군의 다양한 민원 서비스 개선과 성과, 앞으로의 계획을 살펴본다.
수요자 맞춤형 민원 서비스 강화
장성군은 군민들의 실질적인 불편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인허가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읍면 이장회의 날짜에 맞춰 운영되는 이 서비스는 개발 및 건축 인허가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상담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행정 절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전에 민원을 예방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이달부터 업무시간 내 민원실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등을 위한 ‘야간 건축민원 상담실’을 운영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열리는 이 상담실은 민원봉사과 건축인허가팀의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민원인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시간 제약 없이 편리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장성군 관계자는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와 야간 상담실은 군민들의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더 많은 군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민원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친절 행정을 위한 교육과 피드백 체계
장성군은 ‘공무원의 친절함’이 민원 서비스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임을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2024년 장성 최초로 개최되는 전남체전·전남장애인체전과 ‘2025년 장성 방문의 해’를 대비해 공무원 대상 친절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성군은 매월 모바일 민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평가 결과를 부서별로 공유한다. 민원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민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군민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외국인 주민을 위한 통·번역 서비스, 어르신 대상 도움벨 운영, 야간 여권발급 사전예약제 등 다양한 맞춤형 민원 서비스를 통해 모든 군민이 차별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지적·부동산 분야의 혁신적 접근으로 군민 재산 보호
지적 분야에서도 장성군의 행보는 남다르다. 올해 삼서면 우치지구 등 14개 지구, 4391필지에 대한 지적재조사를 실시해 정확한 토지 경계를 확립하고 토지 분쟁을 해소할 계획이다. 지적공부상 오류는 지적기준점 관리 및 연속지적도 정비사업을 통해 바로잡는다.
부동산 분야에서는 군내 24만 2000필지에 대한 정밀 검증을 통해 정확한 공시지가를 산정한다. 이를 통해 군민 재산권 보호뿐만 아니라 공정한 부동산 세금 부과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성과로 증명된 장성군의 민원 서비스
장성군의 민원 서비스는 이미 외부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사회배려대상자 민원창구 운영 장려상, 인감증명 요구사무 정비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민원 행정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한종 군수는 “우리 군의 민원 서비스는 군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신뢰받는 민원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장성군의 이러한 노력은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민원 서비스를 통해 불편함 없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다. 장성군이 펼치는 맞춤형 민원 서비스와 행정 혁신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얼마나 향상시킬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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