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강진군, 지역 특산 쌀귀리로 전통주 혁신…특허 출원으로 부가가치 창출 가속화

[특집] 강진군, 지역 특산 쌀귀리로 전통주 혁신…특허 출원으로 부가가치 창출 가속화 - 쌀귀리 분말을 이용한 전통주 제조 특허 출원, 강진 농업의 미래를 제시하다 - 강진군 농업과 전통문화 융합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정석원 2025-01-31 14:16:04

[굿투데이뉴스=정석원 ]

쌀귀리 전통주 특허 최종보고회

강진군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혁신적인 전통주 개발에 성공하며, ‘쌀귀리 분말을 이용한 전통주 제조 방법’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성과는 농업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려는 강진군의 정책적 노력이 빛을 발한 사례로 평가된다.

♦ 쌀귀리로 만든 전통주의 비결, 발효와 기술의 조화

강진군의 쌀귀리 전통주는 쌀귀리와 쌀을 95:5의 비율로 조합하고 삼양주 방식의 전통 발효법을 채택해 만들어진다. 쌀귀리는 영양소가 풍부하고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전통주 제조 과정에서 발효 효율과 맛의 균형을 맞추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강진군은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쌀귀리를 통곡물 상태에서 60~70μm의 미세 분말로 제분해 고유의 풍미와 영양을 최대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발효 과정에서는 온도 25~26℃, pH 4.0~5.0의 최적 조건을 적용해 쌀귀리 특유의 텁텁함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맛과 균형 잡힌 풍미를 완성했다.

♦ 쌀귀리 전통주 개발의 주역, 강진군의 전략적 지원

이번 전통주 개발의 배경에는 강진원 군수의 강력한 정책적 의지가 있었다. 강 군수는 ‘강진쌀귀리융복합산업화사업단’을 중심으로 지역 농업과 연계한 혁신 사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이를 통해 전통주 제조 기술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할 수 있었다.

강 군수는 “쌀귀리 전통주는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농업과 전통문화를 결합한 고부가가치 창출 사례”라며, “이를 통해 강진군이 쌀귀리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확립하고 농업인과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역 농업과 경제 활성화의 연결고리

강진군은 이번 특허 출원을 계기로 쌀귀리 재배 면적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 농가와 협력해 상용화된 전통주를 전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군은 시제품 생산 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시음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 맞춤형 제품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한, 강진군은 지역 전통주 업계 관계자들에게 쌀귀리 전통주 제조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전통주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내 전통주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 지역 내 농산물 소비가 촉진되고, 농가 소득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강진 농업의 새로운 장 열다

쌀귀리 전통주는 단순한 특산품이 아니라 지역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상징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쌀귀리의 풍미를 살리면서도 현대인의 입맛을 반영한 전통주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도 목표로 하고 있어, 강진 농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강진군은 쌀귀리 전통주 개발을 친환경 농업과 결합하여 지속 가능한 지역 농업을 구축하고, 친환경 인증을 통한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앞으로의 과제와 전망

강진군은 이번 특허를 발판으로 쌀귀리 전통주가 지역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특히, 지역 농업인들과 협력해 소규모 농가까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농산물 가공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강 군수는 “쌀귀리 전통주는 강진군 농업과 문화적 자산이 결합된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향후 더 많은 농가가 참여하고, 지역 전통주 브랜드가 전국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