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강진군, 미래 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다

[특집] 강진군, 미래 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다 - 농기계 지원 확대, 논콩 육성 등 다양한 정책으로 농업인 소득 안정과 경쟁력 강화 - 친환경농업·직불제 지원 대폭 확대…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에 초점 정석원 기자 2025-01-31 14:03:27

[굿투데이뉴스=정석원 기자]

인구 고령화와 기후변화, 농업 인력 부족 등 농촌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강진군이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농업 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다. **강진군(군수 강진원)**은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재정 지원과 정책적 접근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 농기계 지원, 농작업 편리성과 효율성 극대화

강진군은 농업인의 작업 편의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총 17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중대형 농기계, 소형 농기계, 농업용 지게차, 드론 등 다양한 농기계 구입비를 지원한다. 농가당 농기계 1대,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되는 이 사업은 지역 농가의 부담을 경감하고 영농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농업용 드론은 24대가 지원되며, 들녘별 벼 4ha 이상, 밭 1ha 이상의 공동 방제를 체결한 농업인도 신청할 수 있도록 대상을 대폭 확대해 보다 많은 농가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 논콩 육성, 강진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부상

강진군은 논 농업의 다양화를 위해 2025년 논콩 재배 면적을 700ha로 확대한다. 이는 지난해 재배 면적인 358ha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에 발맞춰 논콩 전용 농기계 지원 예산도 전년보다 3,500만 원 증액해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논콩은 쌀 가격 변동에 따른 농가의 경제적 불안정성을 완화하는 대체작목으로, 강진군은 이를 통해 농업 소득의 다변화와 안정성을 도모하고 있다.

☯ 직불금 지원 대폭 확대, 농가 소득 보장

농업인들의 소득 안정을 위한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1ha당 최저 136만 원에서 최대 215만 원까지 구간별로 차등 지원된다. 이는 전년 대비 6만~36만 원이 증액된 금액으로, 강진군 농업인의 소득 보전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또한, 전략작물 직불제의 경우 2025년부터 두류, 가루쌀, 옥수수, 조사료 외에 참깨·들깨가 추가되었으며, 단가는 1ha당 100만 원으로 설정됐다. 하계 조사료의 단가도 1ha당 43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상향돼 농가의 실질적인 지원이 강화되었다.

☯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한 직불금 확대

친환경농업의 지속적인 진작을 위해 강진군은 친환경 농업 직불금을 대폭 확대했다. 벼의 경우 유기농은 1ha당 95만 원, 무농약은 75만 원을 지원하며, 지원 면적을 최대 30ha로 확대했다. 이는 전년 대비 작물별로 25만~140만 원까지 지원액이 증액된 것이다.

유기농법을 지속하는 밭작물의 경우 6년차 이후부터는 추가로 80만 원의 지원이 주어지며, 이는 친환경 농업의 정착과 확대를 유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미래 농업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시설 투자와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영농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시책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후변화와 인구 감소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업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담수 강진군 농업경영인 회장은 “군의 지원이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농업인들도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해 강진 농업의 신뢰를 높이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지속 가능한 농업으로의 도약

강진군은 농기계 지원, 논콩 재배 확대, 직불금 증액, 친환경농업 육성 등 다방면의 지원 정책을 통해 미래 농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은 농업인의 소득 보장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며, 나아가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강진군의 이러한 노력은 단기적인 소득 보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농업 경쟁력과 농촌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 농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강진군의 정책적 행보가 앞으로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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