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투데이뉴스=황남주 취재본부장]
세계 여행과 여권 순위를 상징적으로 표현하여 CChatGPT가 생성한 이미지, 1월 8일, 헨리 여권 지수(Henley Passport Index)에 따르면 싱가포르 여권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권으로 다시 자리매김하며 195개국에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기록을 세웠다. 일본은 193개국, 한국은 192개국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유럽 국가들의 순위 변동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요 EU 회원국은 순위가 다소 하락했으며, 핀란드와 한국도 각각 한 계단씩 내려갔다. 반면 덴마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은 공동 4위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순위를 유지했다. 영국과 미국은 각각 5위와 9위로 떨어지며 지난 10년 동안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여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의 부상
중국은 2015년 94위에서 2025년 60위로 올라섰으며, 비자 면제 목적지가 40개 증가했다. 이는 중국이 전 세계적으로 개방성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아시아의 소프트 파워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성 격차
싱가포르와 아프가니스탄의 이동성 격차는 헨리 여권 지수 역사상 최대치로, 싱가포르 여권 소지자는 아프가니스탄 여권 소지자보다 169개국 더 많은 곳을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다.
미국의 영향력 감소
미국은 2015년 이후 7계단 하락하며 9위로 내려앉았다. 이는 정치적 고립주의와 내향적 정책 기조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애니 포르츠하이머 연구원은 "미국의 모빌리티 지수가 앞으로도 계속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5년 헨리 여권 지수는 국가 간 이동성 격차, 정치적 상황, 그리고 글로벌 영향력 변화가 여권 강도를 결정짓는 주요 요인임을 보여준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글로벌 이동성 지형을 재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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