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여성폭력 추방주간 기념식이 2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됐다.(여성가족부 제공)2024년 여성폭력 추방주간 기념식이 2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주최헀다.
정부는 2019년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시행 이후 성폭력, 가정폭력, 여성폭력을 통합하여 2020년부터 ‘여성폭력 추방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서 국방부의 최효숙 성고충전문상담관수퍼바이저가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최 상담관은 각급 부대의 성고충전문상담관들이 성폭력 피해자를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업무를 지원하고 다양한 업무 프로그램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는 군 내 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중요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념식은 ‘우리의 관심으로 함께 만드는 안전한 일상’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한 일상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되었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이미지 합성기술(딥페이크) 등 새롭게 진화하는 여성폭력과 안전한 일상을 위해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는 주제로 영상을 상영해 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추방주간 동안에는 학술 토론회 및 특별 정책토론회, 국제기구 공동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27일에는 신종폭력 피해자를 위한 무료 법률지원사업에 대한 토론회를 열고, 다음 달 10일에는 16개 시도 지자체 여성정책기구와 함께 여성폭력 방지를 위한 특별 토론회를 개최해 민관협력 미래 전략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여성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를 위해 그동안 애써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국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여성폭력 추방주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