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투데이뉴스=김유나 국제개발협력 전문기자]
국가보훈부 강정애 장관이 영국 일정을 마친 후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6·25전쟁 참전비 헌화 및 참전용사 명비 제막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들을 기리고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한 일련의 행사로 진행되었다.
국가보훈부 강정애(좌측 세 번째열 다섯 번째) 장관이 영국 일정을 마친 후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6·25전쟁 참전비 헌화 및 참전용사 명비 제막식에 참석과 월드투게더(지부장 이선묵, 우측 두번째열 두 번째)에서 진행하고 있는 참전시설 개보수 사업 진행사항을 확인하였다.(월드투게더 에티오피아 지부 제공)
장관은 이날 에티오피아에 위치한 6·25전쟁 참전비에 헌화하고 참배를 진행했다. 이어진 명비 제막식에서는 참전 용사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비를 공개하며 그들의 공헌을 영원히 기억할 것임을 다짐했다.
행사는 우리 정부의 예산 지원으로 월드투게더가 추진 중인 참전시설 개보수 사업의 일환으로, 장관은 직접 현장을 점검하여 사업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또한, 강 장관은 참전 용사와 유가족들을 초청하여 오찬을 함께 하며 그들의 헌신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강 장관은 방명록에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달려와 주셨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적었다.
에스테파노스 메스켈 참전용사회 회장은 한국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며 “한국 장관님께서 직접 지구의 반바퀴를 돌아와서 노병들을 찾아와 주어서 감사하다. 한국에 항상 평화가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중앙 좌측)과 간담회를 가진 에스테파노스 메스켈 참전용사회 회장(중앙 우측)은 한국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월드투게더 에티오피아지부 제공)
이번 방문은 한국과 에티오피아 간의 보훈외교를 통한 오랜 우정과 우호관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양국의 역사적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