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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애 장관, ‘참전국 역사교육 네트워크 확대 및 인빅터스 게임 유치’ 등 위해 영국, 에티오피아 출장길 올라 - 1일(목)부터 8일(목)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영국·에티오피아 출장 - 6·25전쟁 교육 네트워크 확대 위해 참전국 역사교사 총회 참석 및 유럽역사교육자연합회와 MOU 체결... 2029년 인빅터스 게임 유치 활동도 전개 김유나 국제개발협력 전문기자 2024-08-05 07:51:21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유엔참전국 미래세대에 대한 역사교육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2029년 인빅터스 게임 유치, 참전용사 위문 등을 위해 1일(목) 오전 출국, 오는 8일(목)까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영국과 에티오피아를 방문하는 출장길에 올랐다.

 

먼저, 영국을 찾은 강정애 장관을 비롯한 출장단은 2일(금, 현지시간) 런던의 6·25전쟁 참전비 헌화·참배로 현지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영국 국립문서보관소(The National Archives United Kingdom, TNA)에서 일제강점기 영국 외무성 문서와 광복군 자료를 열람하며 독립운동 자료 발굴 협조를 요청한다. 

 

또한, 첼시왕립병원을 방문해 영국 참전용사를 위문한 후, 인빅터스 게임 재단(Invictus Games Foundation, IGF) 본부를 찾아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의 한국 유치 의사를 전달하고 재단의 지지를 요청하였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 있는 인빅터스 게임 재단 사무실을 방문해 도미닉 리드 CE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가보훈부 제공) 

3일(토)에는 1901년 주영국공사관 참사관으로 부임 후 영국 정부를 상대로 구국 외교를 펼치다 을사조약을 앞두고 국권 침탈에 자결 순국으로 저항한 독립유공자 이한응 열사(1962년 독립장)의 순국지인 옛 대한제국공사관을 찾아 헌화·참배한 뒤, 영국인 독립운동가 어니스트 토마스 베델(Ernest Thomas Bethell, 서훈연도 및 훈격)과 조지 루이스 쇼(George Lewis Shaw, 서훈연도 및 훈격) 후손들을 초청하여 오찬을 함께 하였다.

 

강정애 장관은 이후 케임브리지로 이동, 6‧25전쟁 참전국 역사교사 총회(월드 콩그레스, World Congress)에 참석하여 그동안 6‧25전쟁 역사 교재발간 및 교육 성과를 함께 논의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유럽 역사교사연합회인 유로클리오와 MOU를 체결, 6‧25전쟁 역사교육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영국 일정을 마치고 에티오피아로 이동한 강정애 장관은 5일(월), 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비에 헌화·참배하고, 6·25전쟁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명비 제막식에 참석한다. 이어 우리 정부 예산이 지원되고 있는 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시설 개보수 사업 현장을 점검한다. 이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와 유가족을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참전에 대한 감사와 위로를 전할 계획이다.


5일(월), 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비에 헌화·참배하고, 6·25전쟁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명비 제막식에 참석한다.(월드투게더 에티오피아지부 제공)

강정애 장관은 6일(화)에는 아이샤 모하메드(Aisha Mohammed) 국방부 장관을 예방, 양국의 국제보훈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지난 2004년 에티오피아 정부 요청으로 건립되어 20년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명성기독병원(Myungsung Christian Medical Center, MCM)을 방문하여 6‧25전쟁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명성병원 관계자를 격려하고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7일(수)에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이 6·25전쟁 후 귀국하여 정착한 마을인 참전용사촌 코리아 빌리지(Korea Village)를 찾아 위문하고, LG-KOICA(코이카) 희망학교를 찾아 직업훈련 중인 참전용사 후손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출장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7일(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이 6·25전쟁 후 귀국하여 정착한 마을인 참전용사촌 코리아 빌리지(Korea Village)를 찾아 위문하고, LG-KOICA(코이카) 희망학교를 찾아 직업훈련 중인 참전용사 후손들을 격려한다.(월디투게더 에티오피아지부 제공)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영국과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당시 위기에 처한 머나먼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주저 없이 달려와 준 나라”라며 “이번 방문에서 가능한 많은 참전용사를 뵙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동시에 양국간 보훈을 통한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한 “영국인 독립운동가는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만큼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 자료 발굴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투게더 에티오피아 이선묵 지부장은 "한국 보훈부 장관의 에티오피아 방문은 한국전쟁에 참여하였던 참전용사와 후손, 그리고 에티오피아 국민들에게 한국 국민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대단히 큰 의미이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전하며 "현지에서 활동하는 지부장으로서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여 양국간 보훈을 통한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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