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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은퇴경기 , 6천여 명 앞에서 태극마크와 작별 김청언 2024-06-08 20:04:42

[굿투데이뉴스=김청언 ]


김연경 페이스북 사진 

김연경(36·흥국생명) 선수가 선수 생활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연경은 오늘(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 경기'에서 13득점을 기록하며 '팀 대한민국'의 70대 60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을 마친 뒤 은퇴를 선언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년이 지나서야 은퇴 경기를 열었다. 


공식 국가대표 경기는 아니었지만, 김연경의 왼쪽 가슴 위에는 엄연히 태극마크가 새겨져 있었다. 


오는 9일 열리는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 유니폼에는 국적 구별을 위한 태극마크가 등 뒤에만 있다. 이날 경기는 김연경이 이끄는 '팀 대한민국'이 절친 양효진(현대건설)의 '팀 코리아'와 맞붙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3세트에 걸쳐 누적 70점을 획득하는 팀이 최종 승리하는 방식이었다. 


전반적으로 웃음이 흐르는 가벼운 분위기의 이벤트 경기였으나, 김연경을 비롯한 선수들은 때때로 승부사 기질이 발동하는 듯 진지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마지막 경기답게 김연경은 몸을 사리지 않고 디그에 나서거나 강타와 연타를 섞어가며 진지하게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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