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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 선한 영향력의 리더를 만나다] 한국의 '작은 슈바이처' 연세대 치과대학 최종훈 교수(두 번째) -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다양한 봉사활동과 기부 활동을 진행 - 환자들이 "입안이 너무 쓰려서 이를 닦을 수 없다"고 말했을 때, 자극이 적은 치약을 개발 -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
  • 기사등록 2024-06-30 21:04:09
  • 기사수정 2024-06-30 22: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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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본 하영재 장군은 연세대학교 ROTC(26기) 출신으로 육군 준장으로 예편하여, 현재 한림대학교 글로벌협력대학원에서 UN평화안보협력전공 주임교수로 인도적지원 분야의 국제개발협력과 관련하여 PKO협력론, 글로벌리더십 등 강의를 하고 있으며, (사)월드투게더 부회장으로 어려운 이웃과 세계를 위하여 교육을 통한 자립을 목표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본지의 [장군! 선한 영향력의 리더를 만나다]로 우리 사회의 섬김과 배려, 나눔을 실천하는 진정한 사회공헌 리더를 찾아서 인터뷰를 진행한다.

[굿투데이뉴스=하영재 ]


사회자: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최종훈 교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내과학교실에 재직 중인 최종훈 교수입니다. 저는 치의학을 전공했으며, 환자들을 위한 치료와 연구 그리고 교육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한, 좋은 치약을 개발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연세대학교 교수창업기업 '닥터초이스코리아'를 설립했습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내과학교실에 재직 중인 최종훈 교수로 좋은 치약을 개발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닥터초이스코리아'를 설립하였다.

사회자: 대학에서 강의하시는 분야와 제자들에게 특별히 주는 메시지가 있습니까?


최종훈 교수: 저는 주로 구강내과학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이 과목은 구강 및 안면부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다루며, 학생들이 임상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의 교육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에게는 "환자를 인간적으로 대하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의사는 환자의 질병만을 치료하는것이 아니라 질병을 갖고있는 사람을 대하는 것을 늘 강조합니다.


최종훈 교수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에서 후학들을 위한 열정이 뛰어나다. 6년 동안 강의를 들었던 제자들이 주는 올해의 교수상을 여러차례 수상했다.

사회자: 교수님의 진료 철학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최종훈 교수: 저의 진료 철학은 환자 중심의 치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구강내과는 전신 및 국소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 구강, 턱, 안면 부위의 질환을 비외과적인 방법으로 보존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분야입니다. 


이러한 증상의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은 무엇보다도 환자가 증상을 충분히 이해하게 하는 것을 중요시 하며, 보다 긍정적인 자세로 꾸준히 치료에 임하는 것을 중요시 합니다. 환자가 자신의 증상을 이해하고 긍정적인 자세로 치료에 임할 때, 치료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믿습니다.


사회자: 교수님이 하시고 계시는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최종훈 교수: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다양한 봉사활동과 기부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외 의료 봉사활동, 그리고 좋은 치약을 통해 어린이와 환자들에게 구강 건강을 제공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제개발협력 NGO인 월드투게더와 협력하여 어린이 치약을 기부하였습니다. 이 치약들은 에티오피아, 캄보디아, 케냐 등의 저개발국가 어린이들과 국내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전달되어 건강한 구강관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국내외 아동들의 복지에 힘쓰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도 기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닥터초이스코리아와 홀트일산복지타운은 지역사회 장애인들의 기본권 향상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중증장애인들의 치아 및 잇몸 건강을 위해 제품을 후원하고, 지역사회복지 나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구강 건강관리 전문가 집단으로서 중증장애인들의 구강 건강을 위해 봉사활동 및 요양보호사들을 위한 구강보건교육 활동과 "좋은치약" 기부 등의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이화여자대학교 간호대학과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생들이 함께한 ‘에셀’ 동아리 치과진료팀이 국내는 물론  해외 치과의료선교등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종훈 교수가 지도교수로 참여하고 있다.

사회자: 선한 영향력을 펼치기 위한 활동들은 어떠한 것을 하고 있나요?


최종훈 교수: 선한 영향력을 펼치기 위해 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그들이 사회적 책임감을 느끼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치약 개발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구강 건강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은 치약'을 통해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합니다. 


좋은치약 판매 수익의 일부를 스마일재단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스마일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장애인 구강보건 분야의 비영리단체로, 장애인 및 의료 소외계층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좋은치약은 건강한 제품을 환자들이 사용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연구되었으며, 더 많은 분들이 사용하실 수 있도록 출시되었습니다. 좋은치약 판매 수익의 일부를 스마일재단에 기부함으로써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사회자: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최종훈 교수: 베트남 붕따우에서의 의료 봉사활동이 기억에 남습니다. 현지의 열악한 의료 환경 속에서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고, 학생들과 함께 협력하여 진료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또한, 환자들의 따뜻한 감사 인사와 미소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최종훈 교수는 저개발국가 의료봉사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 붕따우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사회자: 봉사활동 중 가슴 아팠던 사연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최종훈 교수: 저개발 국가에서 치과 봉사활동을 할 때 가장 가슴 아팠던 순간은, 조금만 치료하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는 환자들이 치료 기간이 충분하지 않거나 치료 기구가 부족해서 결국 이를 뽑아야 했던 때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매우 안타까웠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자: '좋은 치약'을 만들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최종훈 교수: 2007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암 환자들이 항암 치료를 받으며 몸이 약해져 있던 터라 시중에 파는 일반 치약이 너무 자극적이라고 호소했습니다. 


환자들이 "입안이 너무 쓰려서 이를 닦을 수 없다"고 말했을 때, 자극이 적은 치약을 개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약사와 유통업체에 요청했지만 거절당했고, 결국 직접 치약 개발에 나섰습니다.


'닥터초이스코리아'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최종훈 교수가 설립한 기업으로 '좋은 것을 넣기 전에 나쁜 것을 뺐습니다.'라는 모토아래 '좋은 치약'을 만들고 있다.사회자: '좋은 치약'이 기존 치약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최종훈 교수: '좋은 치약'은 합성 계면활성제 대신 코코넛에서 추출한 천연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여 자극을 최소화했습니다. 또한, 사카린 대신 자일리톨을 사용하여 충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해로운 화학 물질을 배제하고, 항산화 비타민인 코엔자임 큐텐 등을 첨가하여 구강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저희는 제품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으며, 환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치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좋은 치약'은 어르신들을 위해서도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자세히 말씀해 주세요.


최종훈 교수: 네, 좋은 치약은 특히 구강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은 잇몸이 약해지고, 구강 내 환경이 변화하면서 일반 치약이 자극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치약은 칫솔질을 하지 않게 자극을 최소화하고,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천연 계면활성제와 자일리톨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구강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항산화 비타민인 코엔자임 큐텐을 첨가하여 어르신들의 잇몸 건강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습니다.


사회자: 교수님께서 선한 영향력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이유가 있나요?


최종훈 교수: 네, 저는 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진 지식과 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보람이라고 믿습니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이나 사회적 약자로 인해 적절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돕는 것은 제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저 자신도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여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기부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새로운 구강 관리 제품을 개발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삶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모두가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합니다.


사회자: 앞으로 사회공헌 계획은 무엇인가요?


최종훈 교수: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치과 진료 센터를 설립하고, 다양한 복지단체와 협력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입니다. 


또한,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합니다.


사회자: 더욱더 많은 선한영향력의 리더로서 사회공헌활동을 많이 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인터뷰를 하면서 느낀 것은 '작은 슈바이처'와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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