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과 관련하여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의 육사 동기인 변호사가 회유를 시도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 사건은 정치적 갈등 속에서 개인의 윤리와 도덕이 어떻게 시험받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이다.

곽 전 사령관의 아내에게 수차례 접촉한 변호사는 “대통령 구속 취소로 분위기가 바뀌었는데 왜 도움을 거절하느냐”는 식의 압박을 가했다. 그는 민주당에 의해 협박당하고 이용당했다고 주장하라는 제안을 하며, 나중에 후회할 것이라는 경고까지 덧붙였다. 

이러한 회유는 곽 전 사령관의 아내에게 큰 압박으로 작용했을 것이지만, 그녀는 흔들리지 않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곽 전 사령관의 아내는 “남편이 잘못한 것은 벌을 받아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남편의 군인으로서의 책임과 부하들에 대한 의무를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선택 이상으로, 군인가족으로서의 자부심과 정의를 지키려는 의지를 나타낸다. 그녀의 선택은 군인 가족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지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선례가 되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정치적 논란에 그치지 않고, 군인의 가족이 겪는 고난과 그에 대한 대응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곽 전 사령관의 아내의 단호한 태도는 군인가족들에게 큰 사기를 주었고, 정의로운 싸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군인 가족이 서로 의지하며 사기를 높이는 데 있어 그녀의 행동은 귀감이 될 것이다.

우리는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의 아내에게 경의를 표해야 한다. 그녀의 정의로운 선택은 군인가족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어려움에 맞설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선택은 개인의 윤리적 기준을 넘어, 공동체의 가치와 책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결국, 곽 전 사령관의 아내는 군인의 아내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올바른 선택을 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녀의 용기 있는 대응은 군인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었고, 정의를 위한 싸움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다. 이러한 가치가 사회 전반에 퍼져나가기를 바라며, 우리는 정의와 책임을 중시하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곽 전 사령관의 아내가 보여준 용기와 결단력은 군인가족이 아닌 시민들 또한 기억해야 할 교훈이다. 정의로운 선택이 결코 쉬운 길이 아님을 알면서도, 우리는 항상 올바른 길을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한림대학교 글로벌협력대학원 UN평화안보협력전공 하영재 전공주임교수 (예비역 육군 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