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언 취재부장
월드투게더 에티오피아지부 이선묵 지부장이 에티오피아에 있는 '6.25 참전용사회관' 내부의 리모델링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월드투게더 제공)
월드투게더(회장 김용우, 제47대 육군참모총장)가 대한민국 보훈부에서 약 4억여 원의 지원을 받아 에티오피아에 위치한 ‘6.25 참전용사회관’의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공사는 현재 막바지에 이르고 있으며, 오는 4월 말에는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월드투게더는 지난해부터 약 1년 10개월에 걸쳐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6.25 참전용사회관’은 한국전쟁 당시 에티오피아에서 참전한 군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이들은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바 있다.
월드투게더는 이 기념관 리모델링을 통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그들의 후손들에게 그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 리모델링 공사는 주에티 한국대사관과 대한민국 보훈부의 승인을 받아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과 에티오피아 간의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리모델링 공사에서는 기존 시설을 현대화하고, 참전용사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참전용사회관 내부에는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며, 이는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월드투게더에티오피아 이선묵 지부장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에티오피아의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곳이 그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전쟁 당시 에티오피아에서 참전한 군인들의 헌신이 결코 잊히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회관' 리모델링 현장에 대한 토의를 진행하고 있다.(월드투게더 제공)
이번 보훈부에서 후원하는 프로젝트는 단순히 건물의 리모델링에 그치지 않고 참전용사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그들의 기여를 기념하는 기회로 작용할 예정이다.
한국전쟁 당시 에티오피아에서 참전한 군인들은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그들의 업적을 기리는 일은 우리 모두의 의무이다.
리모델링이 완료된 후, 월드투게더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들을 통해 이 사회관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도록 하며, 에티오피아 내 한국과의 우호 관계를 증진시키는 데 힘쓸 예정이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한국전쟁의 역사적 맥락을 되새기고 에티오피아에서의 한국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월드투게더는 앞으로도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다양한 인도적 지원 사업을 통해 인류애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6.25 참전용사회관’은 에티오피아 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모여 그들의 경험과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격려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 월드투게더는 이 공간이 참전용사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그들의 희생을 기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