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투데이뉴스=배서영 ]

 2024년 12월 20일(금) 10:00~17:00까지 전남 화순군 사평면 물사랑배움터(총책임 김도형-영산강네트워크 사무총장)에서‘ 제15회 영산강 섬진강 한마당’ 행사가 포럼, 영산강 컨테스트, 부대행사로 나만의 머그컵 등 다양한 하천 체험 부스 운영 등 50여 명의 참여로 진행되었다.

 포럼의 주제는 ‘생물이 다양한 영산강을 위하여’로 양효식(목포대 강의 교수) 박사의 좌장, 발제는 ‘생물다양성 전략 수립의 국내외 동향 및 전라남도의 방향’ 내용으로 김진홍(중앙대 명예교수), 토론자는 이만실(나주생태환경포럼 대표), 홍기혁(광주환경운동연합 모래톱 회장), 이승휘(호남대 명예교수), 정지우(전남도청 환경정책과 주무관), 김도형(영산강네트워크 사무총장) 참여로 진행되었다.

 생물다양성의 국제 동향은 생물다양성협약,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등이 논의되었으며, 국내 동향은 국가생물다양성 전략이 ’2024 ~’2028까지 자연과 조화-공존의 모색으로 3개 분야 21개 실천 목표로 수립되었다. 또한 전남 생물다양성 전략으로 2024년 환경부에서 지역 차원의 실천 강화를 위한 ‘지역생물다양성 전략협의체’가 발족하였으며, 시민단체의 역할은 협력사업 및 시민참여 확산,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생물다양성 홍보, 교육이 포함된다.

 영산강 섬진강 살리기 컨테스트는 강·하천 지키기 우수사례발표로 조수정 영산강네트워크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배움관에서 화순하천네트워크의 ‘지석천에 발 담그다!’ 등 총 8개 단체가 참여하여 활동 내용을 발표하였다. 

  제15회 영산강 섬진강 우수 사례 컨테스트에서 발표에 참여하고 있는 사평댐백지화 대책위원회

 참여 단체들은 화순하천네트워크의 (지석천에 발을 담그다!), 영산강 살리기 운동본부의 (영산강이 우리의 미래다), 영암 어머니회(남도에코센터)의 (대한민국 영암의 강·하천은 우리가 지킨다), (사)한국멸종위기야생동식물보호협회 광주지부의 (대촌천 늦반딧불이 개체군의 보존을 위하여), 물사랑배움터의 (가족과 함께하는 4계절 축제), (사)생태도시담양21협의회의 (기후위기 환경보전활동), 청소년단 러브리버의 (대탐사! 청소년의 미래), 사평댐 백지화 대책위원회의 (댐 백지화로 사평의 물줄기를 살리자!)의 주제로 경연 대회에 참여했다.

 대상으로는 영암어머니회, 최우수상은 청소년단 러브리버, 우수상은 사평댐 백지화 대책위원회가 수상했다.

제15회 영산강 섬진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여한 사평댐 백지화 대책위원회

 특히 사평댐(신설댐) 백지화대책위원회는 두 가지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백지화 대책위원회의 구성 이유를 말했다. 

 첫째, 환경부와 관의 주도하에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사평댐 건설을 위한 환경부의 강압적인 공청회와 둘째, 초기에 만들어졌었던 동복천 기후대응댐 대책위원회(위원장 장태수)가 처음부터 조건부 반대의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환경부와 댐 건설에 대한 협상을 중점적으로 활동해 온 사실을 모르는 주민들이 매우 많고, 주민들은 플래카드 개시 문구처럼 결사반대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며 중요한 문제점을 제시하였다. 

 사평댐 백지화 대책위원가 사평 주민들을 직접 찾아간 좌담회 아홉 개 마을 소통 결과 댐 건설을 찬성하는 주민은 단 한 사람도 없었고, 강과 하천은 흘러야만 생물다양성, 생태, 환경이 보존되고,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소중한 자연환경임을 전하고 실천하게 하는 주민체험 활동과 교육을 진행해갈 계획을 발표했다. 

 제15회 영산강 섬진강 한마당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 모습

 심사위원들과 참가자들에게 많은 응원과 지지를 받으며 2025년 1월 1일 사평면 풍류마을(청향 선영숙 대표. 전남 무형유산 제 47호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보유자)에서 사평댐 백지화를 위한 ‘제1회 모후산 산신제’ 환경 문화 행사를 안내(참여 및 후원 문의:010-6656-0211)하고 그날 모후산의 역사와 사평면에 흐르는 하천의 주민 생태계 다양성 교육을 진행할 것을 안내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