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원 기자
11월 28일 점심 무렵에 고흥 녹동항 수산회센터를 찾았다. 2층으로 올라가니 예약한 생선횟상이 가득 차려져 있었다. 돔, 전복, 소라, 하모, 꽃게탕 등 한상 가득 받고 나서 1층 회센터로 방문 취재를 하였다.
고흥군 수협 중매인 63호 정순자님은 "가격은 날마다 변동이 좀 있지만 kg당 5.0~5.5만원 정도 한다고 하며, 회는 모든 비용을 포함하여 3~7만원정도 한다. 1인당 3만원 가격의 상차림도 충분하다고 한다"고 말한다.
비바람이 세차게 불고, 많이 추워서인지 행인은 거의 없었다. 부두에서 본인이 직접 농사한 농부가 샤인머스켓을 판매하고 있어서 대화를 나누어 보았다. 농부는 여름에는 관광버스가 많이 와서 부두가 북적 북적 하였는데, 오늘은 관광버스가 한대 밖에 없다고 하며 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그렇다고 한다.
이구동성으로 많은 분들은 광주에서 가깝고 싱싱한 회를 먹을 수 있는 곳이 고흥 녹동이라고 말한다. 맛있는 회와 아름다움을 갖춘 고흥 녹동이 많은 분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