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다정 대학생 인턴기자
[굿투데이뉴스=진다정 대학생 인턴기자]
월드투게더 에티오피아 지부(지부장 이선묵)에서는 한국의 후원자들이 후원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 행사는 에티오피아의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들을 대상으로 하여, 매년 방학 기간 동안 진행되는 행사이다.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월드투게더 에티오피아 지부(지부장 이선묵)는 이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등학교로 (9월 중순부터) 입학하기 전 14~15세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49명의 8학년 졸업생을 대상으로 워크숍이 진행되고 있다.
이 워크숍은 "생활 기능 및 자기 주체성 정립 훈련(Life skill & Self-assertive training)" 라는 주제로 3일 동안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참전용사 후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도전을 극복하고,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월드투게더 에티오피아 이선묵 지부장이 행사에 참여한 참전용사 후손 49명의 8학년 학생들에게 행사의 취지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있다.(월드투게더 제공)
이 지부장은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 지부장은 73년전 에티오피아 1차 강뉴부대가 최초 배치되었던 화천(산양리)에서 태어나 그 덕분으로 남한에서 태어나고 자라 여기까지 이른 '여러분의 한 가족'이라고 소개를 하며, 한국민국 정부와 국민은 여러분의 할아버지들께서 한국을 위해 피를 흘린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를 잊지 않고 경제, 기술, 교육, 문화 등 다양한 지원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여러분은 든든하게 자부심을 갖고 우리 할아버지를 더욱 존경하며, 더욱 맡은 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젊었을 때는 본인 생각보다 훨씬 더 잠재력이 있으니 한국어 공부도 기회가 되면 열심히 하는 등 개인 및 미래 발전을 위해, 사회, 국가 발전을 위해 자신있게 도전하고 쟁취하자고, 성취할 수 있다."고 진심으로 강조해 주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프로그램의 내용과 방식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학생은 "이 훈련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뿐만 아니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참가자는 "갈등 해결과 시간 관리 기술을 배우면서, 실생활에 직접 적용해볼 수 있게 되어 정말 유익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월드투게더 에티오피아 지부의 현지 직원인 미나스(Minas) 씨는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며 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미래에 대해 더 큰 희망을 갖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월드투게더 직원으로서 자랑스럽고 한국의 후원자님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하였다.
월드투게더 에티오피아 이선묵 지부장은 이번 워크숍의 진행에 대해 "참전용사의 후손들이 에티오피아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이 그들에게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월드투게더 에티오피아지부는 앞으로도 참전용사 후손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그들의 사회적 통합을 촉진하고 개인적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프로그램의 효과는 이러한 노력이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다.
행사안내 포스터(월드투게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