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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온 청년 이성직 PC... 케냐 싱글맘에게 희망을 선물한다. - 월드투게더 '한부모가정 여성 가장 자립역량 지원사업'과 어린이 결연 활동 담당 - 한국 후원자들과 케냐 수혜자들을 연결해 주는 '월드투게더 희망 청년'
  • 기사등록 2024-07-12 23:27:13
  • 기사수정 2024-07-13 07: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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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투데이뉴스=김청언 ]


국제개발협력 NGO 월드투게더(회장 김용우)의 이성직 프로그램 코디네이터(PC)는 월드투게더 케냐지부 카바넷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부모 가정 여성 가장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프로그램 코디네이터(PC)는 한국의 후원자들과 케냐의 수혜자들을 연결해 주는 현장에서 실천을 해 주는 현장 활동가이다.


이성직 PC가 바링고 주지사에게 '한부모 가정 여성 가장의 자립'을 지원해 준 감사의 마음으로 졸업생들이 제작한 작품을 선물로 주고 있다.(월드투게더 제공)

그의 활동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한부모가정 여성 가장 자립역량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성직 PC는 재봉교실을 운영하며 한부모 가정 여성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초기에는 가방 하나를 만드는 데 한 달이 걸리던 싱글맘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과 아이들을 위한 원피스를 일주일 만에 만들어내고, 배운 기술로 봉제 가게를 창업하기도 했다. 


그는 "이 경험을 통해 실무자의 생각이 그들의 꿈과 역량을 제한하지 않음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들이 작은 기회 하나에 감사하며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자신이 하는 일에 더욱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지난 재봉교실 졸업식에는 이성직 PC의 기획과 진행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졸업생과 가족들, 월드투게더 하영재 부회장, 코이카 케냐사무소 임장희 소장, 케냐 바링고주 주지사 등이 참석하여 졸업을 축하했다. 


특히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직접 제작한 의류와 가방을 자녀들과 함께 착용해 패션쇼를 선보였고, 현장에서 뜨거운 응원과 찬사를 받았다.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직접 제작한 의류와 가방을 자녀들과 함께 착용해 패션쇼에서 월드투게더 케냐지부 직원과 이성직 PC(오른쪽 세 번째)가 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월드투게더 제공)

이성직 PC는 케냐에서 어린이 결연 활동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아이들이 무사히 졸업하여 졸업 선물을 받을 때 큰 보람을 느끼며, 결연 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기대감과 불안감이 동시에 밀려온다."고 전했다. 


그러나 "밀가루와 식용유를 받아가며 웃는 얼굴로 고맙다고 인사하는 사람들과 체육활동을 즐기는 아이들을 보며 그런 잡념들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이 PC는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할 수 있도록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와 희망으로 어린이 결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성직 PC는 현지직원과 함께 어린이 결연가정을 방문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할 수 있도록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와 희망"으로 어린이 결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월드투게더 제공)

월드투게더는 케냐 바링고 지역에서 젖소 대출, 축사 관리, 원유 생산, 협동조합 운영 등 다양한 훈련을 포함한 지역 개발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성직 PC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윙윙 도서관에서 구연 동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들에게 교육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전반적인 활동 소감으로 “아프리카에서 일을 하는 것은 제 오랜 꿈 중 하나였습니다. 파견된 지 8개월이 되었지만 아직도 길가에 돌아다니는 염소나 젖소를 보면 낯설기도 합니다."라며 "한국에서 당연히 누리던 것들에 대한 그리움보다는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함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자동차 에어컨이 고장 났지만 창문을 열고 맑은 공기를 쐬며 도로를 달리는 상쾌함, 대형마트는 없지만 집 앞 텃밭에서 수확물을 훔쳐가는 원숭이들을 구경하는 즐거움, 배달 시켜먹을 식당은 없지만 직접 음식을 해먹는 성취감 등 특별한 경험들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이곳에서 자신의 쓸모를 느끼는 것이다. 그는 “돈을 받고 당연히 해야 하는 행위, 의무가 누군가에게는 삶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하며, 누군가에게는 잊지 못할 기억을 만들어주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음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성직 PC는 "누군가에게는 잊지 못할 기억을 만들어주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음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소감을 이야기 했다.(월드투게더 제공)

앞으로도 이성직 코디네이터는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월드투게더는 KOICA와 협력하여 2025년까지 케냐 바링고 주 내 카바넷 지역의 한부모가정 여성 가장 자립을 위한 봉제교육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봉제교육을 통해 배출된 졸업생들에게 재봉틀 대출 사업을 지원하여 케냐 한부모가정의 여성 가장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케냐 봉제교실 졸업생은 “봉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감이 많이 높아졌고, 케냐에 필요한 교육을 지원해주신 월드투게더와 코이카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성직 PC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케냐 바링고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부모 가정 여성들의 자립을 돕고,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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