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자영 컬럼니스트
룰라(브라질 대통령)와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토요일(2025.8.9.), 푸틴과 미국 간에 이루어진 대화 및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구축의 노력 관련하여 전화로 의견을 나누었다고 브라질 대통령 궁 소식통이 전했다. 크레믈린에서도, 양국간 전략적 동반과 BRICS(브라진,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 등 신흥 5개국) 내 협조를 더 강화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한다.
룰라 측 대변인은, 이번 소통이 푸틴 측이 먼저 통화하여 성립되었다고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은, 다음 주로 예정된 미 대통령 트럼프와의 만남에 앞서, 최근 여러 외국 정상들과의 릴레이 대화를 이어갔으며, 브라질과의 소통이 가장 최근에 이루어진 것이다.
하루 전인 금요일(8.8.), 푸틴은 신흥국가 BRICS에 속한 중국과 인도 정상은 물론, 중앙 아시아와 유럽 각국과도 소통하고, 우크라이나 관련 문제로 미국과 접촉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전 수요일(8.6.) 룰라의 특별고문 셀소 아모림과의 통화에서, 중국 외교부장 왕이는, 브라질의 국가 주권과 존엄성을 지지하고, 브라질 내정에 대한 외세의 부당한 개입에 반대하며, 관세 협정을 매개로 한 협박에 저항하여 브라질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는 데 적극 협조한다는 입장을 천명했다고 한다.
아모림과 왕이는 우크라이나 위기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또 왕이에 따르면, 양국 간 소통과 협조를 통해 남반부(적도 인근이나 남반구에 집중되어 있는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는 남반부에 있어도 북반부의 선진국에 속한다) 국가들 간 적의의 중단, “평화를 위한 우방들‘을 통한 평화의 대화에도 협조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 기사는 Globlal Times China(環球時報), 2025.8.10.에 실린 기사를 참조한 것임을 밝힙니다. Putin and Lula discuss US talks on Ukraine war and Brazil-Russia cooperation: reports - Global Times)